하나금투 "초대형IB 입성 코앞···3월내 유상증자 마무리"
하나금투 "초대형IB 입성 코앞···3월내 유상증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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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본사. (사진=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본사. (사진=하나금융투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3월내 유상증자 마무리를 통해 자기자본 4조원을 갖추고, 초대형 투자은행(IB) 대열 합류한다.

4일 하나금융지주는 이사회를 열고 하나금융투자를 초대형IB로 만들기 위해 하나금융투자에 4997억3000만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조달하는 주주배정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앞서 하나금융투자는 이미 지난 2018년 3월과 12월에 각각 7000억과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지위를 확보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1분기 내에 초대형IB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을 충족하게 될 예정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증자대금은 3월26일 납입예정으로 1분기 이익 반영시 1분기 말 기준으로 4조원 초과가 예상된다"며 "약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3월내 완료하고 자기자본 4조 이상이 되면 초대형 IB 지정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증자를 통한 초대형 IB 진입으로 영업 확대를 통한 수익 성장 가속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강화되고 있는 규제 비율 충족 등 개선을 통한 영업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며 "초대형 IB 진입을 통해 업계내 경쟁력 강화, 글로벌 신흥시장 지분참여 등 글로벌 사업 확대, 그리고 최근 감독당국의 규제 비율 등의 강화에 선제적으로 준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자기자본 4조원을 넘겨 금융당국으로부터 초대형 IB로 지정받으면 이어 금융당국의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아 자기자본의 2배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현재 초대형IB는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5곳으로 하나금융투자가 초대형IB에 선정되면 6번째 사업자가 된다.

하나금융투자는 발행어음 사업의 신규 비자 신청의 경우, 관련 조직 및 인력 확보 등을 고려해 신청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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