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일부 공장 가동 중단···주가 발목 잡나
현대·기아차 일부 공장 가동 중단···주가 발목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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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파이낸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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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현대·기이차가 중국산 부품 수급 문제로 자동차 생산 공장 가동을 중단·감축하면서 주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수급 차질 원인인 코로나 바이러스 진정 시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분 기준 현대차 주가는 전장 대비 500원(0.40%) 오른 12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초 내림세를 보이던 주가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기아차는 400원(1.00%) 오른 4만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허언태 현대차 국내생산담당 사장은 "중국에서 기업 출근 제한을 실시해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일부 업체의 생산중단이 장기화하면서 (현대차도) 공장별∙라인별 휴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공장별·라인별 재고 수량의 차이가 있고, 부품 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휴업시기와 방식은 공장·라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급 차질이 생긴 부품은 와이어링 하니스. 와이어링 하니스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전선제품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 부품업체 경신·유라·THN으로부터 이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차, 춘제 연휴를 계속 늘리면서 공급에 문제가 생겼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울산 5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기아차도 지난 3일부터 화성·광주 공장 일부라인 생산량 감산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춘절 이후 중국 공장 가동 재개 시점이 사태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지난 4분기 실적 호조와 신차 기대감(제네시스 GV80, 기아 쏘렌토)로 업황 개선이 본 궤도에 접어 들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이 잦아들어야 제대로 평가 받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자동차 수요에 충격을 주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미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공장 가동률이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일시 가동중단을 하더라도 추가적 손실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공포로 주가가 조정을 보인다면 추가 비중확대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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