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61~85㎡이하 거래량, 2006년 이후 역대 최고치 기록
전용 61~85㎡이하 거래량, 2006년 이후 역대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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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견본주택을 방문한 내방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코오롱글로벌)
견본주택을 방문한 내방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코오롱글로벌)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부동산 거래시장에서 아파트 전용면적 61~85㎡이하 중소형 틈새평면의 거래량이 관련 통계를 시작한 2006년 이래 역대 최고 거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틈새평면 공급 비중 감소에 따른 희소성과 세대구성원(가족구성원)의 지속적인 감소, 이에 맞춘 평면 설계 등의 개별적인 요인이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4일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의 '아파트 거래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 지난 2019년 12월 전국 기준 전용면적 61~85㎡이하 중소형 틈새평면의 거래량은 총 7만8691가구로 종전 최고치인 2018년 1월(7만6160가구)과 3월(7만4173가구)의 거래량을 경신했으며, 2006년 1월(2만8592가구)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기간(2019년 12월 전국 기준) 전용면적 60㎡이하 거래량(총 4만7978가구) 보다 64%, 전용면적 86㎡초과 거래량(2만479가구) 보다는 284% 높은 수치이며 두 구간(전용면적 60㎡이하+전용면적 86㎡초과)을 합한 거래량 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전용면적 61~85㎡이하 중소형 틈새평면 분양물량은 지난 2018년(17만1782가구) 보다 10.95% 증가한 19만596가구가 분양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분양물량 대비 단순 비율로 살펴봤을 때는 지난 2011년(△전체 분양물량 26만2278가구 △전용면적 61~85㎡이하 15만4885가구) 59%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인 56%(△전체 분양물량 34만292가구 △전용면적 61~85㎡이하 19만596가구)를 보였다.

이는 국내 세대당 인구(가족구성원) 감소에 따른 소가족화 현상에 따른 영향이 지배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세대당 인구는 지난 2011년 2.53명에 달했지만, 2019년에는 0.22명이 감소한 2.31명으로 집계됐다.

건설사들이 시장에 내놓는 전용면적 61~85㎡이하 중소형 틈새평면은 소가족화 현상에 맞춘 공간 설계와 저렴해진 분양가를 내세우면서, 수요자들의 행방은 계속해서 전용면적 61~85㎡이하 틈새평면 아파트로 쏠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에 공급되는 전용면적 69·72·75㎡ 등 틈새평면은 전용면적 84㎡와 비교해 평면 설계나 배치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특히 자투리 공간까지 살리며 수납공간을 특화하는 설계까지 반영되는 추세가 높아진 만큼 2인가구나 3인가구 등 소가족이라면 획일화된 주택 평면에서 벗어나 틈새평면을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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