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장, 정통 농협맨 '경험 풍부'
[프로필] 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장, 정통 농협맨 '경험 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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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희 농협중앙회장(사진=연합뉴스)
이성희 제24대 농협중앙회장(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31일 제24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된 이성희(71) 전 낙생농협 조합장은 농협에서만 반세기 가까이 근무하며 쌓은 폭넓은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1949년생으로 올해로 71세인 이 당선자는 경기 성남 출신으로 농협 수장 가운데 첫 수도권 출신이다.

이 당선자는 장안대를 졸업한 후 고려대 고위자연자원정책과정을 수료하고, 서울대 경영대학 최고 감사인 과정을 밟았다.

그는 1971년에 경기 성남 낙생농협에 입사해 1997년까지 이곳의 상무와 전무까지 올랐다. 올해로 50년 가까이 농협에서 일한 셈이다.

그는 1998년부터 2008년까지는 낙생농협 조합장을 내리 세 번 지냈고, 2003년부터 2010년까지는 농협중앙회 이사를 맡아 중앙회 업무에도 능통하다.

이 외에 농협보험최고전략위원회 위원,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운영협의회 위원 등도 역임했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는 요직으로 꼽히는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004년 제41회 저축의 날에는 저축 유공자로 산업포장을 받은 경험도 있다.

이 당선자는 2016년 제23대 선거에서는 1차 투표에서 1위로 결선에 올랐지만, 결선에서 김병원 전 회장에 역전패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주요 공약으로 농업인 월급제 등 소득안정제 도입,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청년농업인 육성, 여성조합원 지원 확대, 디지털 하나로마트 구축, 농축산물유통구조 혁신 등을 밝힌 바 있다.

이 당선인은 이날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취임식은 오는 3일 열릴 예정이다. 이 당선인은 이날 선거 직후 "귀를 열고 제대로 농민과 조합원 곁으로 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49년 경기 성남 ▲효성고 ▲장안대 세무회계학 ▲낙생농협 상무 ▲낙생농협 전무 ▲낙생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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