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지난해 영업익 2447억원 전년比58%↑···자회사 수익성 개선
효성, 지난해 영업익 2447억원 전년比58%↑···자회사 수익성 개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부 사업회사 호실적에 따른 지분법 수익도 확대
효성그룹 CI.(사진=효성그룹)
효성그룹 CI.(사진=효성그룹)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효성은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447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57.9%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은 3조3813억원으로 같은기간 12.62%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9159억원, 영업이익 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19.7% 늘었다.

효성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제조사인 효성티앤에스가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에 따라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등 연결 자회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또한 일부 사업회사들의 호실적에 따른 지분법 수익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연간 매출 5조9831억원, 영업이익 322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효성티앤씨의 4분기 실적은 매출 1조4706억원, 영업이익 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102.1% 증가했다.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1위 제품인 스판덱스는 지난해 9월부터 본격 가동하기 시작한 인도 공장을 비롯해 국외법인들의 판매량 확대로 수익이 확대됐다"며 "무역 부문에서도 철강 제품의 판매 호조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고, NF3도 중국 취저우 공장 가동 정상화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간 매출 3조7814억원에 영업이익 130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1조6억원, 영업이익 28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6% 감소, 911.9% 증가를 기록했다.

전력 부문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반덤핑 관세 부과, ESS 화재 등에 따른 시장 악화로 다소 부진했으나 건설 부문은 주거, 정비사업, 토목 등 안정적인 우량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확대했다고 효성중공업은 밝혔다. 향후 리모델링, 해외사업 등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효성화학은 지난해 매출 1조8125억원, 영업이익 153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는 매출 4171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8.1% 증가했다.

효성화학은 "PP·DH 부문의 경우, 브랜드 가치 제고에 따라 가격 프리미엄이 반영되며 판가가 상승해 수익이 확대됐다"며 "폴리에스터필름은 생산성 수율이 개선돼 판매량과 수익이 확대됐으며, 폴리케톤은 18년 대비 50% 이상 판매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지난 2018년 6월 1일 자로 지주회사인 효성과 4개 사업회사(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첨단소재)로 인적분할 해 이에 따라 전년 누계 실적은 분할 후 기준으로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