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NG, 작년 영업익 3855억···전년比 87.1% 증가
삼성ENG, 작년 영업익 3855억···전년比 87.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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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7.1% 증가한 385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6조3679억원으로 16.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956억원으로 321.1%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놓고 봤을 때는 매출 1조7553억원, 영업이익 667억원으로 전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2% 늘었고, 영업이익은 18.1% 증가했다.

신규수주는 지난해 7조원을 기록하면서, 수주잔고가 14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2019년 매출 기준으로 2년 치가 넘는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2~3년간 수주한 양질의 해외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화공 부문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산업환경 부문도 안정적 수익구조를 이어가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경영전망공시를 통해 수주 10조5000억원, 매출 6조원, 영업이익 34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견고한 실적과 기술 혁신을 통해 중장기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모듈화, 자동화 등 디지털 기술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지속성장을 위한 설계·조달·시공(EPC) 경쟁력 확보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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