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반기 성수기 효과 기대"-교보證
"LG전자, 상반기 성수기 효과 기대"-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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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교보증권은 31일 LG전자에 대해 상반기 돌아오는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8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보영 연구원은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6조6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34.5% 증가한 101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주요 원인은 홈엔터테인먼트(HE)와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한 수익성 하락"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사업부별로 생활가전(H&A) 사업부는 해외 시장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7% 성장했고, HE사업부는 연말 성수기 효과가 있었으나 경쟁사의 가격 경쟁으로 판가하락 및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며 "전장(VS)사업부는 전방 완성차 산업의 부진으로 매출 역신장 및 원가구조 상승으로 인한 영업적자가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1분기 LG전자의 매출액은 15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0.2% 감소한 89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H&A영업부의 해외판매 확대, 신성장 가전, 렌탈 계정 수 증가로 인해 지속적인 매출성장과 이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VS사업부는 LG그룹내 전장산업 포트폴리오 효율화를 통한 수익개선과 지속적인 수주확대가 기대되며, MC사업부는 경쟁력을 갖춘 5G 신모델로 출하량 증가와 ODM확대를 통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는 전통적 비수기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은 아쉽다"면서도 "1분기는 가전 계절성으로 인한 성수기 도래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낮은 밸류에이션 효과는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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