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유망 제조업종 1위는?
10년 후 유망 제조업종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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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정비원, 컴퓨터보안전문가 1, 2위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philip1681@seoulfn.com>제조업 가운데 10년 뒤에 가장 유망한 직종은 무엇일까? 항공기 정비원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올해 8월 10일부터 10월 5일까지 직업 전문가 867명에게 제조업 152개 직업을 대상으로 ‘현재와 10년 뒤 직업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현재 가장 유명한 직종은 IT 컨설턴트.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2006년 현재 국내에는 2620명의 IT컨설턴트가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383만 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10년 뒤인 2017년에는 항공기 정비원이 IT컨설턴트를 제치고 1위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항공기 정비원은 보상과 고용 안정 측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20년간 국내 항공 수송량이 10배 이상으로 성장한 데다 앞으로 여행객과 화물 수송량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어 컴퓨터보안전문가, 재료공학기술자, 도시계획가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또 현재 유망 직업 상위 20개 가운데 전자공학 기술자, 통신공학 기술자, 컴퓨터공학 기술자, 발전장치 조작원,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자 ,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 석유ㆍ가스ㆍ화학물 제조 관련 제어장치 조작원 등 7개 직업은 10년 뒤에는 2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전망됐다.

그 대신 환경공학 기술자, 조경 기술자, 항공기ㆍ선박조립 및 검사원, 산업안전 및 위험관리원, 식품공학기술자, 비파괴검사원, 자동조립라인 및 산업용로봇조작원 등이 순위에 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건축공학기술자, 시스템소프트웨어개발자, IT컨설턴트는 현재 급여와 복리후생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동시에 근무 여건이 가장 나쁜 직업군에 속했다.

이번 조사는 제조업 각 분야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현업 경력자 등 직업 전문가를 대상으로 1)보상 2)고용 안정 3)발전 가능성 4)근무 여건 5)직업 전문성 6)고용 현황 7)고용 평등의 7개 분야 23개 항목에 대한 직업 전망을 평가했다.

이상균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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