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지난해 4Q 부진···올해 증익 전망"-대신證
"농심, 지난해 4Q 부진···올해 증익 전망"-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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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대신증권은 31일 농심에 대해 지난해 4분기까지 실적 우려가 이어졌지만, 올해부터 증익 흐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 2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농심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6230억원, 영업이익은 9% 늘어난 203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시장 추정치)인 239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한유정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는 이유는 인건비 관련 충당금 반영에 기인한다"며 "다만 관련 우려는 지난해 말부터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4분기 농심의 국내 라면 시장점유율은 55.6%로, 전 분기 대비 1.2%p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한 연구원은 "2분기를 제외하고, 전년 동기보다 점유율 확대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국내 라면 시장 전반적으로 소모적인 신제품 경쟁 강도가 완화되면서 기존 제품의 실적 회복 가시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2년간의 감익을 뒤로하고 올해는 증익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한국에서의 점진적인 라면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정상화와 한국에서의 백산수 판매 호조로 손익 개선 가시성 확대,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 흐름 지속 등이 농심의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 1분기 중국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른 영업 차질로 일시적인 중국 법인 실적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지만, 필수소비재 성격상 장기화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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