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예탁원 사장 퇴임···거취 질문엔 '함구'
이병래 예탁원 사장 퇴임···거취 질문엔 '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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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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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이명호 더불어민주당 수석연구위원이 차기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선임되면서 이날 임기가 만료된 이병래 전 예탁결제원 사장 거취에 관심이 집중된다. 일각에서는 금융감독원 부원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30일 오후 3시 이 사장은 예탁결제원에서 이임식 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개회사를 시작으로 △감사패 수여 △이임 인사말 △기념촬영 및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마친 이 사장은 기자와 만나 예탁결제원이 지속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이 사장은 "임기 간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고비마다 훌륭한 예탁결제원 직원들과 유관기관, 관계당국자, 시장 참가자들이 여러모로 조언과 지원으로 고비를 잘 넘겼다"며 "향후 예탁결제원의 위상이 재임 중 성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지속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사장은 "사실 오늘 퇴임식이기 때문에 퇴임까지만 생각했다"면서 "현재 예단을 하거나 그럴 상황이 아니다. 당분간 쉬면서 재충전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이 사장이 금감원 부원장으로 이동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 사장은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금융위 대변인,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거쳐 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임명됐다. 이 사장은 재임 기간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금액 1000억원 돌파, 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 '케이캠프(K-Camp)' 본격화, '전자증권시스템 구축'등 활발한 경영성과를 보이며 예탁결제원 발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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