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난해 영업익 2조3593억원 달성···전년比 16.5%↑
현대모비스, 지난해 영업익 2조3593억원 달성···전년比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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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 10조 4037억원, 영업익 6344억원 달성···전년比 각각 7.9%, 9.1%↑
로고 (제공=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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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동화 부품 2조8000억원 매출 달성으로 매년 50% 상승세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매출액이 38조 488억원으로 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 3593억원, 당기순이익 2조 294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 16.5%, 당기순이익은 21.5% 각각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은 10조 4037억원, 영업이익 6344억원, 당기순이익 58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9%, 영업이익은 9.1% 각각 올랐다. 

지난해 경영실적 상승은 전동화 부품의 매출 증가와 글로벌 완성차로 수출 확대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현대모비스는 분석했다. 이와 함께 신차 모듈공급을 위해 1년간 일시 생산라인 정비에 들어갔던 북미 오하이오 공장이 지난해 1분기 말부터 재가동에 들어간 것도 힘을 보탰다

또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의 수출을 확대한 것이 지난해 실적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경영실적 (표= 현대모비스)
2019년 경영실적 (표=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전동화부품 분야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18년에 1조8000억원, 지난해에는 2조8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매년 50% 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에도 전동화부품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유럽 핵심생산거점인 체코와 슬로바키아에 전동화부품 공급을 위해 배터리 조립라인의 가동을 시작한다. 올해부터 배터리 일체형 부품인 BSA를 양산하며, 현대모비스의 유럽시장 전동화부품 교두보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총 17억 6000만달러의 핵심부품을 수주했고, 이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수치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10억 4000만달러의 수주성과를 올렸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에도 글로벌 완성차 대상 수주 목표를 27억 3000만달러로 설정하고 유럽지역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며 “주요 부품의 제품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사에 차별화된 로드쇼와 프로모션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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