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연매출 6조원 돌파···영업익은 24.7% 감소
네이버, 연매출 6조원 돌파···영업익은 24.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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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019년 매출 6조5900억원, 전년비 18%↑···라인 손실로 영업익은 줄어
작년 4Q 매출 1조7874억원·영업익은 1734억원, 각각 17.9% 증가·18.7% 감소
2019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요약
2019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요약

[서울파이낸스 오세정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한 해 동안 6조59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여금을 포함한 일회성 비용과 일본 자회사 라인의 영업손실 등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에 영업수익(매출) 1조7874억원, 영업이익 173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9% 늘었고, 영업이익은 18.7% 감소했다. 

국내 사업 부문에서는 3142억원의 흑자를 냈지만, 라인 및 기타 사업 부문에서 1407억원의 손실을 보며 전체 수익성이 하향됐다.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8.0% 성장한 6조5934억원으로, 6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7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7% 감소했다. 순이익은 3968억원이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광고 1718억원 △비즈니스플랫폼 7465억원 △IT플랫폼 1360억원 △콘텐츠서비스 699억원 △라인(LINE) 및 기타플랫폼이 6632억원이다. 네이버는 4분기 네이버 주요 사업 부문의 영업수익은 1조124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2%, 전분기 대비 7.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고 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모바일 광고 상품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0.7%, 전분기 대비 12.5% 성장한 1718억원을 기록했다. 광고 사업 부문의 연간 매출은 63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성장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쇼핑검색광고의 견고한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13.4%, 전분기 대비 3.8% 늘어난 746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2조851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2% 증가했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가 성장을 견인했다. 전년동기 대비 28.9%, 전분기 대비 16.9% 성장한 136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4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8.6% 성장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 및 V LIVE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18.6%, 전분기 대비 28.4% 성장한 699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66.6% 증가한 2095억원이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17.3%, 전분기 대비 6.6% 증가한 6632억원이다. 연간 매출은 2조44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8% 늘었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는 앞으로도 국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 이를 기반으로 미국과 일본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잘 살려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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