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3%대 급락
코스피·코스닥, '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3%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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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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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의 확산에 대한 우려감에 3%대 급락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41p(3.09%) 하락한 2176.7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53.91P(2.40%) 내린 2192.22에서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대 급락하며 2270선으로 후퇴했다. 장중 한때 2166.2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증시의 이러한 낙폭은 우한 폐렴의 확산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우한 폐렴은 미국 및 국내에도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확산됐다. 이러한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감은 글로벌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27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일제히 2%대 넘게 급락했다. 같은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3.93p(1.57%) 내린 2만8535.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1.84p(1.57%) 떨어진 3243.6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5.60p(1.89%) 하락한 9139.31을 기록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휴일 간 글로벌 금융시장의 움직임은 전염병 발병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모습이다"며 "과거 질병 사례들을 참고했을때 질병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국면에서 지표 및 증시의 회복이 진행되는 모습이 확인되는 만큼 추세 전환을 야기할 소재는 아니다"고 판단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49억원, 1923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6688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1억2444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섬유의복(-6.12%), 화학(-5.26%), 유통업(-4.95%), 은행(-3.58%), 제조업(-2.93%), 비금속광물(-2.37%), 금융업(-3.55%), 건설업(-3.33%), 서비스업(-2.78%)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3.29%)를 비롯해 SK하이닉스(-2.43%), NAVER(-2.46%), LG화학(-3.44%), 현대모비스(-2.58%), 삼성물산(-4.27%), POSCO(-6.03%), SK텔레콤(-1.90%)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28%), 현대차(0.38%) 등은 올랐다.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이 816곳, 상승종목 82곳, 변동 없는 종목은 11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20.87p(3.04%) 하락한 664.70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24.78P(3.61%) 내린 660.79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보합한 헬릭스미스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99%), 에이치엘비(-1.07%), CJ ENM(-5.76%), 펄어비스(-4.04%), 스튜디오드래곤(-5.78%), 원익IPS(-3.75%), 메지온(-5.43%)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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