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과열지구 해제지역 '미분양 노려라'
투기과열지구 해제지역 '미분양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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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광호 기자]<lkhhtl@seoulfn.com>지방 대부분의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면서 대출과 전매제한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알짜 미분양 물량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건교부는 주택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산 해운대구와 울산 남구, 울주군 등 3곳을 제외한 지방 투기과열지구가 모두 해제했다. 그 동안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지방 미분양 단지는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지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계약 즉시 분양권을 되팔 수 있지만 이달 말까지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신청을 내지 못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부터는 6개월간 제한된다.

5년 이내 재당첨 금지와 청약 1순위 자격 제한, 지역 전매제한이 없어지지만 11월 말까지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신청을 하지 못한 단지부터는 6개월로 확대된다. 또, 5년 이내 당첨자 등 청약 1순위 자격 제한도 없어지고, 은행권에서 3년 이하 대출시 담보인정비율(LTV)이 50%에서 60%로 늘어나는 등 수요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게 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미분양 적체의 근본적인 원인인 공급과잉과 고분양가는 해결하지 못한채 규제만 완화해서 지방 분양시장 침체국면을 벗어날 수 없다"며 "주택업계도 과잉 공급을 피하고 합리적인 분양가 도출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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