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한 폐렴' 유입차단 '총력'···베이징-평양 잠정 운휴
북한, '우한 폐렴' 유입차단 '총력'···베이징-평양 잠정 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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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신형코로나비루스에 의한 피해 확대' 기사를 통해 인접국인 중국을 비롯, 미국과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지의 발병 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신형코로나비루스에 의한 피해 확대' 기사를 통해 인접국인 중국을 비롯, 미국과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지의 발병 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유입차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베이징과 평양을 오가던 '에어차이나'의 운항은 무기한 취소됐고 북한내 외국인의 중국여행 또한 잠정 금지된 상태다.

2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신형코로나비루스에 의한 피해 확대' 기사를 통해 인접국인 중국을 비롯, 미국과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지의 발병 상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신문은 "최근 신형코로나비루스에 의한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며 "여러 나라 언론에서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 지난시기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의 전파 때보다 클 수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발병국인 중국의 한 당국자를 인용해 "잠복기가 짧으면 2∼3일, 길면 10∼12일 정도"라며 "감염자들이 3∼5일 이후 호흡이 가빠지거나 가슴이 답답해지며 심각할 경우 호흡부전, 쇼크 등을 일으키기 때문에 초기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신문은 "지금 세계 각지의 출입국 검열 초소들과 비행장들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으로 인한 전염성 페염을 막기 위해 보다 엄격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국경 통제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북한은 자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 대해서도 중국 여행을 잠정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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