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전 세계 확산···홍콩, 中 방문 공식 금지
'우한 폐렴' 전 세계 확산···홍콩, 中 방문 공식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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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시장.(사진=연합뉴스)
중국 우한 시장.(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우한(武漢) 봉쇄령’에도 중국에서 감염자가 1300명에 육박하고 있고, 사망자만 41명이다. 사망자 중 중국 의료진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종 바이러스 확산 공포감은 더 커지고 있다. 

유럽과 호주 등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현지시간 24일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당국은 최근 중국에 다녀온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호주 보건당국도 이날 빅토리아주에 거주하는 50대 중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다고 밝혔다. 현재 병원에서 격리 상태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 남성은 지난 19일 중국 광저우에서 비행기를 타고 호주 멜버른으로 넘어왔다.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3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5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18일 관광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거주 3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홍콩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경보단계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이에따라 홍콩 정부는 중국 본토로부터의 모든 공식방문을 금지한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25일 기자회견에서 "오늘부로 대응 단계를 비상사태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비상사태는 경보단계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홍콩에서는 새해맞이 행사가 취소되며, 일선 학교는 내달 17일까지 방학 기간을 연장한다. 

네팔 보건당국도 이날 우한에서 귀국한 학생(32)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다고 밝혔다. 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앞서 24일 한국 질병관리본부는 55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확인된 두 번째 확진자다. 이어 외교부는 25일 중국 우한시 포함 후베이성 전역 여행경보를 3단계인 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는 이날 상향 조정배경에 대해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후베이성 전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우한시 및 주변지역 대중교통 이용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우리 국민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급속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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