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 3세대 K5가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차'로 시상식을 빛냈다. 지난 21일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는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0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0)'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19년 나온 신차 58대를 대상으로 1차 투표를 거쳐 11대의 후보군 뽑고 이후 실차 테스트를 통해 '올해의 차'와 4개 부문별 최고 차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2020 올해의 차', '올해의 디자인', '올해의 퍼포먼스', '올해의 친환경', '올해의 SUV' 등 5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기아자동차의 중형 세단 3세대 K5가 최고 수상인 '2020 올해의 차'와 '올해의 디자인' 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2관왕에 차지했다. 3세대 신형 K5는 저상화 설계가 특징이 3세대 플랫폼 적용으로 넓고 안정적인 비율의 역동적인 디자인, 품질 완성도, 첨단 인터랙션 기술 등에서 높이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K5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혁신과 디자인이다. 2015년 5월에 1세대가 나왔을 때 감동은 잊기 어렵다"며 "3세대 K5는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를 지난해 5월에서 12월로 늦출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올해 목표는 7만대인데 그 이상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친환경'은 재규어 I-PACE가 수상했다. 이날 수상자로 참석한 정일영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마케팅홍보 총괄이사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기 SUV인 I-PACE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을 했는데, 그 노력들이 이 상으로 결실을 맺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올해의 퍼포먼스'에는 벤츠 AMG의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가 상을 받았다. 수상자로 나선 요하네스 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전략 기획팀 상무는 "AMG GT 4-도어 쿠페는 메르세데스가 독자 개발한 첫 스포츠카로 다이내믹 드라이빙 스포츠 세단의 새로운 장을 연 모델이다. 앞으로 한국 시장에서 AMG가 더 큰 인기를 얻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올해의 SUV는 기아자동차 셀토스가 수상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한석원 기아차 국내사업전략담당 상무는 "하이클래스 SUV라는 별칭에 걸맞는 상품성과 공간성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직접 평가하고 투표해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차와 디자인, 친환경, 퍼포먼스, SUV 분야별 최고 차를 뽑는 시상식으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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