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해 3분기 세계 펀드 순자산 규모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말 기준 세계펀드 순자산 총액은 41조1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말(41조2000억달러)과 비교해 0.1%(400억달러) 감소한 수준이다.
펀드 자산 유형별로는 채권형과 혼합형펀드, 머니마켓펀드(MMF) 등이 각각 2443억달러, 1174억달러, 4326억달러 늘었지만, 주식형펀드와 기타펀드는 1587억원, 6785억원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미대륙(2323억 달러)만 증가하고, 유럽(-1981억 달러), 아시아·태평양(-679억 달러), 아프리카(-93억 달러)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 순자산 비중은 미(美)대륙이 22조2641억 달러로, 전체의 54.11%를 점유했다. 이어 유럽(32.48%, 13조3630억 달러), 아시아·태평양(13.02%, 5조3591억 달러), 아프리카(0.39%, 1617억 달러) 순이었다.
3분기 말 순자산 규모 상위 15개국 순위는 전 분기 말과 동일했다. 이 가운데 미국이 2645억 달러 늘었고, 일본(72억 달러), 캐나다(32억달러), 스위스(19억 달러), 네덜란드(12억 달러) 등 5개국만 순자산이 증가했다.
반면 프랑스(-516억 달러)와 중국(-501억 달러, 영국(-447억 달러) 등 나머지 10개국은 펀드 순자산이 감소했다.
한국의 펀드 순자산은 전 분기말(4744억 달러) 대비 107억 달러(2.26%) 감소한 4667억 달러를 기록, 전 세계 13위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