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군위 소보·의성 비안' 결정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군위 소보·의성 비안'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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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주민투표 결과 불복 '변수'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이미지=경상북도)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 조감도.(이미지=경상북도)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경북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 지역이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 후보지로 결정됐다. 대구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을 함께 옮겨 이곳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이 들어서게 된다.

22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실시한 통합신공항 최종이전지 선정 주민투표에서 공동후보지(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점수가 단독후보지(군위군 우보면)를 앞섰다.

이번 주민투표에서는 군위군 우보면 단독 지역과 군위 소보면-의성 비안면 공동 지역 2곳이 경합했다. 단독후보지 점수가 가장 높으면 공항 이전지를 우보면으로 결정하고, 소보면이나 비안면 중 한 곳이라도 단독후보지보다 점수가 높으면 소보와 비안 공동 지역으로 유치하는 방식이다.

개표 결과, 최종 후보지 선정은 투표율에서 결정났다. 의성군 비안면은 유권자 4만8453명 가운데 4만2956명(88.69%)이 참여해 최고 투표율 점수 44.345점을 받았다. 여기에 찬성률 점수는 45.180점으로 3개 지역 중 가장 높았다.

군위군 투표율은 80.61%로 유권자 2만2189명 가운데 1만7880명이 참여했다. 단독후보지의 경우 투표율 점수 40.305점을 기록했고, 찬성률 점수 38.135점을 기록했다. 또 군위군 소보면에 대한 찬반 투표율 점수는 40.305점, 찬성률 점수 37.105점으로 집계됐다.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주민투표 완료 후 이전 후보지 지방자치단체장이 투표 결과를 충실히 반영해 국방부 장관에게 군 공항 이전 유치를 신청하도록 규정했다.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군위군과 의성군은 각각 국방부에 신공항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변이 없는 경우 군위군은 소보면 지역을, 의성군은 비안면 지역을 유치지역으로 기재한다. 군위군 소보면과 의성군 비안면은 서로 지역을 맞대고 있다.

그러나 군위군이 주민투표 결과에 불복해 우보면을 유치지역으로 신청하면 신공항 이전후보지 최종 확정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개표에 앞서 "군위군 내에서 우보면 단독후보지 찬성표가 소보 비안 공동후보지 찬성표보다 많으면 우보로 유치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김 군수는 이후 "주민투표 결과를 통해 나타난 군위군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대구 공항 이전지로 군위군 우보면 일대만 유치 신청한다"로 밝혔다.

김 군수는 "군위군수 주민소환, 6·13 지방선거, 주민투표까지 공항 이전 관련 3번의 투표를 통해 공항에 대한 우리 군민 뜻은 충분히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 경북 통합 신공항의 전신이 되는 대구국제공항은 1958년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이 대구에 오면서 공군비행장으로 사용 됐다. 1961년 민간 공항을 겸해 운영됐으나 소음 등 문제로 2016년 8월 정부가 대구공항을 군·민간 통합 방식 이전을 결정했다.

이후 국방부는 2018년 3월 군위군 우보면과 군위 소보-의성군 비안면 공동 지역 2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에 지난해 11월 군위군과 의성군민 각 100명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이 주민투표 방식과 선정기준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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