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에너지전환 가시적 성과···올해는 시스템 안착"
성윤모 장관 "에너지전환 가시적 성과···올해는 시스템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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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에너지전환 정책 성과를 토대로 올해는 친환경 에너지시스템 안착에 주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한국에너지재단은 21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에너지 공·사기업 및 협회·단체 임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성윤모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세계적 추세와 국민적 요구에 발맞춰 에너지전환을 착실히 추진한 결과 가시적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재생에너지 설비는 당초 보급 목표였던 2.4GW 대비 약 1.5배에 이르는 3.47GW가 신규 설치됐고, 석탄발전 미세먼지는 고농도 시기인 지난해 12월 전년 동월 대비 37%의 감축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는 국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과 확산에 더욱 집중하겠다"면서 △친환경 에너지시스템 안착 △선진국형 에너지 소비구조 구축 △분산형 에너지시스템 확산 △에너지신산업 육성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등을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해 온실가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과감한 석탄발전 감축방안을 마련하고, 지역 주도의 에너지전환을 위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가 동시에 지역에너지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성 장관은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에너지 수급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에너지 소비가 많은 겨울철에 작은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설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21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에너지 공·사기업 및 협회·단체 임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김혜경 기자)
21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왼쪽에서 일곱번째)을 비롯해 에너지 공·사기업 및 협회·단체 임원 등이 참석했다. (사진=김혜경 기자)

이날 기업인들의 건배사에서도 '에너지전환'이 등장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의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친환경 기술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는 등 시대적인 요구에 발맞춰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라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빠른 변화를 따라가기에는 녹록치 않은 것도 현실"이라면서 "업계와 서로 협력해 성장의 계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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