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셀트리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는 등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 23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선민정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3411억원, 영업이익은 185% 늘어난 125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로 공급한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 규모는 각각 327억원, 1838억원으로 지난해 분기 중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선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5만 리터가 증설된 1공장에서 연말에 램시마SC와 트룩시마를 생산해 공급하기 시작했다"면서 "올해 공장 생산 캐파는 기존 14만 리터에서 27만 리터로 확대되면서 고성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이러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40∼50배 사이 구간에 닫힌 상황"이라며 "주가가 상승하려면 현재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모멘텀이 발생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트룩시마가 미국 시장에서 얼마나 빨리 점유율을 확대하는지와 램시마 SC가 유럽 시장에서 얼마나 많이 팔리느냐가 올해 셀트리온의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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