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外人 '사자'에 2260선···15개월來 '최고'
코스피, 개인·外人 '사자'에 2260선···15개월來 '최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1년3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2.52p(0.54%) 오른 2262.64로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전날보다 10.83p(0.48%) 상승한 2261.40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며 오전 한때 2277.23까지 올라섰다. 이후 장 막판 오름폭을 일부 반납, 2260선으로 돌아갔다.

이날 기록한 지수는 종가 기준 지난 2018년 10월5일(2267.52) 이후 1년3개월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61억원, 53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13거래일째 '팔자'를 외친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2087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472억13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1.55%)와 비금속광물(1.34%), 철강금속(1.24%), 제조업(0.82%), 통신업(0.47%), 증권(0.44%), 화학(0.34%), 금융업(0.24%) 등 업종이 올랐다. 섬유의복(-2.38%), 의료정밀(-1.02%), 음식료업(-1.00%), 운수창고(-0.82%), 기계(-0.71%)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대장주 삼성전자(1.79%)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SK하이닉스(0.91%), 삼성바이오로직스(0.23%), LG화학(6.31%)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NAVER(-1.83%), 현대차(-0.42%), 현대모비스(-0.81%), 셀트리온(-1.43%), LG생활건강(-1.3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276곳, 하락 종목이 559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71곳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94p(0.72%) 내린 683.47을 기록했다. 전일보다 2.44p(0.35%) 상승한 690.88에 출발한 지수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다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반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30원 내린 1158.10원에 마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