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개인사업장 기업데이터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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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KB국민은행연구소는 그동안 전무했던 SOHO에 대해 장기간 분석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연구소는 78만여 개인사업자들의 매출, 영업이익 등을 분석한 ‘SOHO 업종리포트’를 28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주요 광역시에 소재한 개인사업체를 설문한 결과를 포함하고, 통계청의 개인사업자 전수데이터, KB카드 가맹점의 신용카드매출, CB데이터 등을 분석했다.  

분석대상 중 최근 전반적인 매출상황이 호조인 업종은 제과/아이스크림점, 가축병원, 미용/피부미용원으로 조사됐다. 학원, 노래방, 의류, 스포츠센터는 그동안의 부진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고, 찜질방/목욕탕의 매출 증가세는 부진했다.

계절에 따른 매출 변동폭이 큰 업종은 제과/아이스크림점, 안경점, 노래방, 가축병원 등이고, 경기변동에 따른 매출 변동이 큰 업종은 주유소/충전소, 스포츠센터, 차량정비/인테리어, 노래방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업이익이 높은 업종은 주유소/충전소, 스포츠 및 레저용품, 안경점, 차량정비/인테리어 등이며, 매출액 기준 업종별 최상의 10%의 평균 영업이익은 6천만원~1억3천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SOHO의 경우 휴폐업 상황이 발생하고 경기에 따라 매출액이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의 안정성을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학원, 노래방 등은 매출등급 안정성이 낮았고 안경점, 주유소/충전소 등은 비교적 안정성이 높게 측정됐다.

지금까지 SOHO에 대한 조사나 분석을 통계청과 같은 기관에서 정기적으로 해왔지만 대부분 설문에 의존했고 실제 매출액과 같은 기업의 데이터가 분석돼 공개되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OHO 업종리포트’는 사업체 수가 많고 매출액이 크면서 비교적 영업 안정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16개 업종군 78만7천여개의 SOHO 신용카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매출추세, 경기변동 특성, 추정 영업이익, 매출 안정성과 같은 주요 영업상황을 분석한 보고서다.

보고서에서 제시한 업종별 영업이 잘되는 비결로는 ‘친절한 서비스’와 ‘상가의 입지’가 전 업종에 공통적인 요인이었다. 개별적인 특징으로 안경점의 경우는 우수한 실력, 신뢰도, 패션감각이 차량정비의 경우 우수한 실력, 정품사용 등 제품의 신뢰성, 무상수리 기간이 슈퍼마켓의 경우 농산물의 신선도, 유기농 제품 판매여부 등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연구소의 지동현 소장은 “SOHO 고객들은 은행에게 아직까지도 숨겨진 시장이라 할 수 있다”며 “SOHO 고객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하기 위해 이와 같은 조사와 발표를 정례화할 계획이고, 더 나아가 은행이 SOHO 고객에게 접근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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