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母회사 알파벳, 시총 '1조 달러 클럽' 진입후 상승 확대
구글 母회사 알파벳, 시총 '1조 달러 클럽' 진입후 상승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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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구글 본사 로고(사진=구글)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구글 본사 로고(사진=구글)

[서울파이낸스 김호성 기자] 뉴욕증시에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상승세를 확대하며 시총 1조달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17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알파벳은 전일보다 29.36달러(2.02%) 오른 1,479.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간외거래에서도 알파벳은 장중 종가 대비 0.48달러(0.03%) 오른 1,480.00 달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1조21억달러에 달했다.

알파벳은 작년 12월 31일까지만 해도 주당 1339.39달러에 그쳤지만 올해 들어 보름 만에 8% 이상 상승하며 지난 16일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기업 중 ‘꿈의 시총’으로 불리는 1조달러대에 진입한 것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 이어 네 번째다.

알파벳 주가 상승의 배경은 자회사 구글의 검색 광고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미국 검색 광고 시장의 73%, 전 세계 디지털 광고의 31.1%를 차지하고 있다. 구글이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가에 반영됐다. 구글은 AI 기반 자율주행 전문 기업 '웨이모', 자율주행 드론(무인기) 사업을 하는 '윙', 알파고로 유명한 '딥마인드' 등 AI 관련 신사업을 광범위하게 추진하고 있다. 

구글은 올초 음성인식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사용자가 월간 5억명에 이른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12월 은퇴한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대신 구글 '사령탑'을 맡은 순다르 피차이 CEO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CNBC는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들이 순다르 피차이 CEO가 이끌 클라우드와 AI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2018년 8월 사상 처음으로 시총 1조달러를 넘어섰고, 이날 종가기준 1조3970억달러에 달한다. 아마존은 2018년 9월 두 번째로 시총 1조달러를 넘었으나 이후 조정을 받아 17일 종가 기준 9245억달러로 줄어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4월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지금은 1조2680억달러로 애플을 뒤쫓고 있다. 

한편 알파벳을 포함 미국 뉴욕증시 테크기업 4곳의 시총 합계는 5308조6900억원에 달한다. 이는 한국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에 상장돼 있는 기업 전체 시가총액(1773조원)의 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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