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뉴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멀티 파이낸스로 새롭게 도약"
[CEO&뉴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멀티 파이낸스로 새롭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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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사진=신한카드)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사진=신한카드)

[서울파이낸스 윤미혜 기자] 올해로 4년째 신한카드를 이끌게 된 임영진 사장이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불결제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사가 등장하는 등 카드업계 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금융영토를 넓혀 업계 1위를 유지한다는 포부다.

이러한 임 사장의 경영 기조는 올 초 신년사에서도 잘 드러난다. 임 사장은 신한카드의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시장 전체로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는 목표아래 △일류신한·원신한(One Shinhan) △지불결제 시장의 리더십 강화 △멀티 파이낸스 가속화 △플랫폼 비즈니스에서의 차별화된 가치 창출 △핵심 역량의 진화 등의 5대 아젠다를 제시했다.

특히, 지불결제 시장의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영토를 넓히는 멀티 파이낸스(Multi-Finance)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임 사장은 "금융산업이라는 큰 틀 안에서 보면 우리는 '여신(與信) 전문 금융기업'의 위치에 있습니다. 필요한 곳에 돈을 빌려주는 일, 여신업은 고객을 불러오는 또 하나의 본업(本業)이자 지속적인 미래수익 창출을 위한 주력사업으로써 멀티 파이낸스 방향으로 계속 다각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카드업계에서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 등 디지털페이먼트사들이 출현하며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 곳곳에서 ICT기업의 영향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신한카드 또한 예외없이 생존의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신한카드는 카드금융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 생애 수요별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최적의 상품을 가장 편리한 방식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해나가고 있다. 신용 카드업만으로는 수익창출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예측한 것이다.

초개인화 맞춤상품 딥드림(Deep Dream) 카드는 지난해 발급 500만장을 넘어섰고, 모바일플랫폼 신한페이판(PayFAN)은 가입자 1150만, 연간결제액 10조원이 넘는 '대형 결제·생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뿐만아니라 할부자산 5조원 돌파와 함께 고객일상의 다양한 렌탈, 프리비즈(Fee-Biz)상품 출시 등 멀티 파이낸스로의 초확장도 가속화 하는 추세다.

신한카드는 사내벤처·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아임벤처스(I'm Ventures)의 결과물을 공유하는 행사를 개최하거나, 사내 배당 기준에 따라 관련직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등  카드와 금융의 초연결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는 임 사장이 지난 3년간 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해온 '2020 스마트(SMART) 프로젝트' 과정에서 보여준 성과와 역량을 바탕으로 올해도 신한카드를 이끌게 된 것으로 평가한다. 향후에도 그룹 비은행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적임자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실제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기반 송금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결제 자투리금액 투자 △안면인식 결제 △월세 카드납부 등 핀테크 기업과 금융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5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받았다.

임 사장은 이달 초 신한카드는 임부서장 전원이 참석한 상반기 사업전략회의 및 조직문화 리더십 연수에서 "일류 디지털 금융기업으로 탈바꿈해 나가기 위해 제2의 도약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 지불결제 리더십 강화, 멀티파이낸스(Multi-Finance) 가속화, 플랫폼 비즈니스 가치 창출, 핵심역량 진화에 등 새로운 전략을 이행하고 새로운 '성장'과 '도약'의 한 해를 만들어 나가야한다"면서 "초개인화 마케팅을 활용해 '고객 경험'과 '서비스 혜택'의 차별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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