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캐피탈의 2분기 적자는 29억원으로 1분기 131억원에 비해 상당히 회복됐고 상반기 자기자본비율도 9.49%로 지난해말 9.93%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를 위해 삼성캐피탈은 상반기중 자동차할부채권을 담보로 4천50억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고 지점 및 인력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삼성캐피탈 관계자는 “지난해말부터 실시해 온 엄격한 심사와 우량채권 확보 등의 리스크 관리로 연말에는 꼭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삼성캐피탈은 맞춤형 채권관리가 돋보인다.
지난 98년부터 삼성캐피탈은 심사시스템 SF2000을 운영해 왔고 고객의 신용도와 능력에 따라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을 설계해 주는 등 일찌감치 채권관리 업무에 초점을 맞춰왔다.
여기에 채무구조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분석체계를 갖추고 고객의 현 경제 상황과 여건을 감안해 할부금 납입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한편, 삼성캐피탈은 소비자금융이 활성화되지 못했던 지난 95년 창사 이래 업계 초유의 고공 성장을 이룩한 저력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철저한 효율 주의와 내실경영을 실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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