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페라리 박물관 두 곳의 지난해 관람자 수가 60만 명 이상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관람자 수는 2018년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모데나의 엔초 페라리 박물관이 20만 명 이상의 관람객 수를 돌파했고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있는 페라리 박물관이 40만 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두 박물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방문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두 박물관을 모두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이는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두 개의 박물관 모두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모데나의 엔초 페라리 박물관은 페라리 창립자 엔초 페라리에 대한 전시와 더불어 우아함과 특별함을 갖춘 페라리 GT 모델과 엔진이 전시 중인 반면, 마라넬로의 페라리 박물관은 브랜드 역사와 페라리 F1 레이싱팀 '스쿠데리아 페라리' 역사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 레이싱카와 양산차 라인업 등을 중심으로 전시되고 있다.
한편, 마라넬로 페라리 박물관에서는 지난 70년간 르망 24시간 내구레이스 경기에서 이룬 페라리의 빛나는 우승의 순간들을 추억을 상기시키는 '르망 24시와 페라리'라는 테마 전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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