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 美 포틀랜드 서비스 개시···차별화 기회창출 '속도'
SM상선, 美 포틀랜드 서비스 개시···차별화 기회창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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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해운부문 주력 계열사 SM상선은 미주서안 북부서비스(PNS) 노선 'SM칭다오'호(4360TEU)가 중국 닝보-상해–부산–밴쿠버-시애틀을 거쳐 지난 14일 미국 포틀랜드에 입항했다고 16일 밝혔다. 커티스 로빈홀드 포틀랜드 항만청장(사진 왼쪽)이 SM 칭다오 호에 기항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SM상선)
SM그룹해운부문 주력 계열사 SM상선은 미주서안 북부서비스(PNS) 노선 'SM칭다오'호(4360TEU)가 중국 닝보-상해–부산–밴쿠버-시애틀을 거쳐 지난 14일 미국 포틀랜드에 입항했다고 16일 밝혔다. 커티스 로빈홀드 포틀랜드 항만청장(사진 왼쪽)이 SM 칭다오 호에 기항 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SM상선)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SM그룹해운부문 주력 계열사 SM상선은 미주서안 북부서비스(PNS) 노선 'SM칭다오'호(4360TEU)가 중국 닝보-상해–부산–밴쿠버-시애틀을 거쳐 지난 14일 미국 포틀랜드에 입항했다고 16일 밝혔다. 

정기 컨테이너 선사가 포틀랜드에 서비스를 취항하는 것은 2017년도 이후 처음이다.

SM상선 측은 SM칭다오호가 싣고 온 컨테이너 약 200대가량이 포틀랜드에 양하됐으며, 현지 수출 화주들을 위해 약 330대가량의 공 컨테이너가 항만에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수출 화물은 주로 자동차 부품, 가구, 생활용품, 의류 등이며 수입 화물은 오레곤 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목재, 사료와 건초 등이다. 

커티스 로빈홀드 포틀랜드 항만청장은 "SM상선의 서비스 덕분에 오레곤 주 지역 화주들이 더 많은 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며 "포틀랜드 터미널이 바쁘게 돌아가게 돼서 매우 힘이 난다"고 말했다.

SM상선은 해당 서비스가 철도 등 미국 현지 내륙운송 인프라 뿐만 아니라 현지 항공운송 서비스와도 연계돼 물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한동안 정기 선사들의 기항이 끊겼던 포틀랜드에 SM상선이 서비스를 개설하고 기항함으로써 다양한 비즈니스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서비스와 기회 창출을 위해 SM그룹 차원에서 전사적 총력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한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SM그룹은 SM경남기업, SM우방, SM삼환기업 등 건설부문을 시작으로 티케이케미칼, 남선알미늄, SM생명과학, 벡셀 등 제조부문, 해운(대한해운, 대한상선, SM상선, KLCSM)과 서비스·레저 (SM하이플러스, 호텔 탑스텐, 탑스텐빌라드애월제주, 탑스텐리조트 동강시스타, 옥스필드CC, 애플CC) 등 사업부문별 경영체계를 갖추고 있다. 

포틀랜드 터미널에 양하된 SM상선 컨테이너가 미국 각지로 운송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SM상선)
포틀랜드 터미널에 양하된 SM상선 컨테이너가 미국 각지로 운송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SM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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