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들 "한은, 1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채권 전문가들 "한은, 1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표=금융투자협회
표=금융투자협회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국내 채권전문가 대다수는 오는 17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2~8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9%가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답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저성장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경기선행지수, 수출 등 일부 경제 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반등 기대도 커지고 있어 1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2월 종합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전월(88.2) 대비 8.8p 상승한 97.0로 집계돼,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BMSI는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한다. 100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금투협 측은 "미국과 이란 간 군사충돌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졌고, 이에 채권시장 심리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한 금리 전망 BMSI도 120.0으로 전월보다 27.0p 상승했다. 금리 하락(채권 값 상승)을 내다본 응답자 비율은 32%로 전월보다 15%p 늘었고, 보합을 전망한 응답자는 56%로 전월보다 3%p 줄었다.

물가 BMSI는 90.0으로 전월보다 2.0p 상승해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보합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70%로 전월과 동일했고, 물가 하락 응답자 비율은 10.0%로 전월보다 1.0%p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2개월 연속 0%대에 머무르고 있어, 2월 물가 보합 응답자 비율이 전월과 동일한 수준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금투협 측은 설명했다.

환율 BMSI는 97.0으로, 전월보다 15.0%p 내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상승으로 응답한 비율은 18.0%로 전월 대비 6.0%p 상승했고, 환율 하락을 답한 비율은 9.0%p 하락한 15.0%로 집계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설문조사 당시 이란 사태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가능성이 부각됐다"며 "향후 국내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되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에 2월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