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유튜브' 바람 분다···"고객잡기 경쟁 심화"
증권가 '유튜브' 바람 분다···"고객잡기 경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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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K 박명석 앵커가 '주린이의 주식이야기'에서 비대면계좌 개설하기 소개를 하고있다.(사진=키움증권)
채널K 박명석 앵커가 '주린이의 주식이야기'에서 비대면계좌 개설하기 소개를 하고있다.(사진=키움증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유튜브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이 유튜브 채널 경쟁을 벌이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이날 현재 5만4700여명을 기록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 서상영 연구원, 이진우 GFM투자연구소장 등 전문가를 내세워 투자전략·증시 분석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또 주식을 시작하려는 예비 투자자들을 위한 '초보 앵커의 투자이야기'와 미국 주식 분석 프로그램인 '미주알go주알'도 선보이고 있다. 콘텐츠들의 평균 조회수는 2000~3000여건으로 '온라인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구독자 수 4만7300여명을 기록한 신한금융투자는 직원들이 증권가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각개전투'와 연구원이 일상속 투자 아이디어를 짚어주는 '투자잼잇슈'를 비롯해  '직무토크', '오늘도 출근합니다', '아만다투어' 등 웹드라마와 인터뷰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증권의 지난 7~9일 사흘간 미국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현장에 파견된 IT, 자동차, 2차전지 연구원들이 유튜브 생방송인 '삼성증권 Live'에 출현해 실시간으로 현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현재 삼성증권의 구독자 수는 6000명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모바일 채널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춰 유용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다양한 이슈들을 시의적절하게 전달하기 위해 고객의 정보이용 행태에 맞는 전달 방법의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증권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해외선물 데일리 시황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지면시황보다 주요 동향과 이슈로 요약된 슬라이드 제공을 통해 정보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유튜브를 통해 시황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전달하면서 정보 활용도가 더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SNS 채널 확보를 통해 투자자와 가깝게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대우, 대신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등의 증권사들이 유튜브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증권사들의 유튜브 활동이 늘어난 것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해당 플랫폼의 이용자 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리서치 전문업체 닐슨코리아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유튜브 순 이용자는 안드로이드 기준 2805만명으로 아이폰 사용자를 합하면 약 3491만명을 기록했다.  하루 평균 이용시간은도 40분을 넘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튜브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채널을 활용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증권가에 자리잡고 있다"며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내용이나 유익한 내용이 제공된다면 젊은층들과 소통할 수 있고, 기업의 브랜드 제고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다양한 유튜브 채널들이 존재함에 따라 차별적 콘텐츠를 꾸준히 올리는 데 중점을 둘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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