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기준 코픽스 일제히 하락···12월 신규 코픽스 1.60%
주담대 기준 코픽스 일제히 하락···12월 신규 코픽스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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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은행연합회
표=은행연합회

[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은행연합회가 15일 발표한 '2019년 12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60%로 전월 대비 0.03%p 하락했다. 전달 반등했다가 한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튼 것이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49%로 전달보다 0.06%p 하락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6월 기준치( 1.68%)가 발표된 이후 6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1.78%로 1달 전보다 0.03%p 떨어졌다. 

코픽스는 NH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IBK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코픽스는 주담대 변동금리 상품의 기준금리가 된다. 변동금리 주담대 상당수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연동해 코픽스가 하락함에 따라 해당 상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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