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3년내 종이 영수증 제로화" 선언
현대백화점 "3년내 종이 영수증 제로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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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을지로6가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서 직원이 전자 영수증 발급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그룹)
서울 중구 을지로6가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서 직원이 전자 영수증 발급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현대백화점그룹)

[서울파이낸스 박지수 기자] 현대백화점이 향후 3년내에 종이 영수증 발급을 제로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환경호르몬 및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15일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3곳(판교점·디큐브시티·킨텍스점), 아울렛 2곳(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을 시작으로, 오는 3월까지 백화점·아울렛 전 점포에 상품을 구매하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영수증을 자동 발급하는 전자영수증 발급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전자 영수증에는 결제·사업장 정보, 사은행사 참여, 주차 정산 등의 내용이 담긴다. 현대백화점카드·H포인트 회원이면 누구나 자동 발급되며, 각각의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회원이 아닌 일반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할 경우에도 결제 시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영수증을 문자로 보내주는 모바일 영수증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카드 회원가입 방식도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종이 가격표도 전자가격표시기나 디지털 디스플레이 광고판으로 대체해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 백화점과 아울렛에서 발급된 종이 영수증은 약 1억6000만장으로, 종이 영수증 평균 길이(25cm)를 감안하면 지구 한 바퀴(약 4만km)와 맞먹는다. 이를 전자 영수증으로 대체하면, 30년산 원목 1700여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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