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라인게임즈의 모바일 RPG '엑소스 히어로즈'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반등에 나섰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출시부터 지금까지 쌓인 뽑기 마일리지를 소급 적용해서 되돌려줬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복귀 유저도 다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는 평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전날 엑소스 히어로즈에 신규 마일리지 시스템을 추가하고 게임 편의성 개선을 포함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먼저 라인게임즈는 게임 내 운명(★5) 및 전설(★4) 등급 영웅 캐릭터를 영입하거나 합성할 수 있는 신규 마일리지 시스템을 추가했다. '영웅 재영입Ⅰ'을 1회 이용시 '재영입 마일리지Ⅰ'이 1점 적립되고 15점당 '재영입 마일리지Ⅰ영입권'을 1개 획득할 수 있다. 또 '영웅 재영입 Ⅱ'를 1회 이용 시는 마일리지 1점을 적립, 5점당 '재영입 마일리지 Ⅱ 영입권'을 지급한다.
재영입 마일리지Ⅰ영입권과 재영입 마일리지Ⅱ영입권의 장점은 바로 진/찐 전설·영웅을 획득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진/찐 전설·영웅은 먼저 공식 커뮤니티에서 시작돼 개발자 편지에도 쓰인 단어로, 일반 영입이 아닌 합성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캐릭터들을 지칭한다.
특히 해당 마일리지 시스템은 지난해 11월 21일 게임이 출시된 시점부터 일괄 소급 적용돼 그동안 진/찐 전설·영웅을 획득하지 못한 유저들에게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수집형 RPG 게임의 특성상 캐릭터의 중요도가 큰 상황에서 천장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할 수 있어 게임의 재미를 한층 높였다는 평이다.
아울러 라인게임즈는 이번 마일리지 시스템과 함께 게임 내 신규 콘텐츠 '창조의 끈'도 추가했다. 창조의 끈을 통해서는 운명(★5) 등급 캐릭터 '레이켈' 및 '시어칸', '엠마'를 비롯해 '리드마리' 및 '오타르' 등 전설(★4) 등급 캐릭터를 게임 내 전용 코스튬인 '페이트코어'를 착용한 상태로 영입할 수 있다.
이는 마일리지를 통해 진/찐 전설·영웅을 획득할 확률이 높아진 가운데 상위 캐릭터를 획득하고 싶은 유저들을 배려한 조치로 보인다. 이들 캐릭터는 전용 코스튬인 '페이트코어'에 추가 패시브도 장착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엑소스 히어로즈의 매출 반등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전날 업데이트 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48위를 기록 중이던 엑소스 히어로즈는 이날 기준 18위로 역주행에 성공했다. 구글 플레이 매출 집계는 느린 편이라 다음날 순위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라인게임즈는 이에 고삐를 늦추지 않고 '비공단 대전' 콘텐츠를 추가하며 흥행 몰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비공단 대전은 길드 시스템인 '비공단' 단원간 협력을 통해 상대 비공단과 우열을 가리는 콘텐츠다. 20일부터 베타 버전 형태로 오픈될 예정이다. 총 4주간 진행되며 승률이 비슷한 상대와 랜덤 매칭된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신규 마일리지 시스템을 통해 유저분들께서 더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을것"이라며 "20일부터 시작될 비공단전 또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더 나은 서비스와 다양한 콘텐츠로 보답하겠다" 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