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개편···정보 대폭 확대
금감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 개편···정보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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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개 통계표 신설, 총 8616개 항목 추가 제공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FISIS) 홈페이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FISIS)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금융감독원은 '금융통계정보 시스템(FISIS)' 개편을 완료하고 15일부터 전면 오픈한다고 밝혔다.

금융통계정보 시스템(FISIS)은 금감원이 금융회사로부터 정기적으로 제출받는 업무보고서 내용을 활용, 대외에 제공하는 금융통계 사이트다. 지난해 연간 조회 건수는 56만 회에 이른다.

이번 개편은 금융통계정보 이용자의 정보제공 확대 수요를 반영하고,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단행했다고 금감원 측은 설명했다. 지난 2014년 12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 이뤄진 대규모 개편이다.

시스템 개편으로 우선 금융통계정보가 대폭 확대 제공된다. 기존 통계표 이외에 금융사 일반현황과 영업활동 및 재무비율 관련 정보를 통계표 신설을 통해 신규 제공한다. 전체 통계표가 기존 439개에서 613개로 174개 늘어나고, 1839개 항목이 신설됐다.

또 재무제표 관련 통계표와 기타 통계표의 하위 세부항목이 추가 제공된다. 현재 요약재무정보(대분류 항목)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는 금융사별 재무제표의 하위 항목(중·소분류 항목)을 상세 공개한다. 이에 2765개 항목에서 8720개 항목으로 3배가량 급증한다.

기존에 제공하고 있던 수익성, 자본적정성, 부문별 손익 등에 관한 103개 통계표의 세부항목도 822개를 확대 제공한다. 총 1594개 항목으로 늘어난다.

개편으로 통계정보 이용자의 편의성도 제고될 예정이다. 금융지주와 외은지점, 부동산신탁의 재무상태표에 세부항목별 구성비(비중)를 백분율로 표시해 이용자 편의성을 증진한다.

신탁, 여신전문 등의 손익계산서 통계표에도 타 금융권역과 동일하게 당분기 값 이외에 연간 누계금액 항목을 추가 제공해 통계 활용도를 높인다.

또 금융권역별 총자산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이용자의 수요가 많은 주요 경영지표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해 가중 평균 계산 기능을 추가·보완했다.

아울러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의 금융사별 기본정보 내에 민원정보 및 검사·제재정보 게시판 링크 기능을 추가해 개별 금융사에 대한 종합적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개편으로 통계정보 이용자는 금융사별 재무·영업현황과 경영상 주요 특징 등을 보다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른 편의성·활용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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