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문건설 수주액 3조5920억원···전년比 143.5%↑
지난달 전문건설 수주액 3조5920억원···전년比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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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사진=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전문건설업 공사수주액 추이. (사진=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지난해 12월 국내 전문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문건설공사 전체 수주규모는 3조5920억원으로 지난 2018년 12월 3조3220억원보다 143.5% 상승했다. 전월(5조1530억원)과 비교해 69.7% 하락한 수준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건설공사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으로 감소한 결과다.

분야별로는 철근·콘크리트 공사업의 수주액이 83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과 비교해 22.1% 상승했으며 △토공사업 5920억원(174.6%) △실내건축 공사업 4880억원(114.2%)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2950억원(106.9%) △강구조물과 철강재 1840억원(180.4%) △조경식재와 시설물 1220억원(135.6%) △습식방수 공사업 1160억원(92.8%) 등이다.

정부의 건설투자계획을 감안한다면 수주상황은 차츰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총 100조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25조원 규모)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10조원 이상) 등을 통해 건설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며 종전보다 큰 폭의 예산조기집행도 추진된다.

이달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지난해 12월(57.6)보다 11.5 떨어진 46.1로 전망됐다. 이는 1월 주택시장의 분양이 잠정적으로 중단되는 상황 등을 감안해 떨어진 수치로, 정부의 건설투자 활성화 기조를 감안한다면 이런 하락세는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건설투자가 공공부문에 집중된 것을 감안하면 올해 민간부분의 건설투자촉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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