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기아차 K5 '올해의 차·올해의 디자인' 2관왕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기아차 K5 '올해의 차·올해의 디자인'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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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S60, BMW 뉴 8시리즈 올해의 차 각각 3위, 5위
기아차 셀토스···'올해의 SUV'
재규어 I-PACE···'올해의 친환경차'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올해의 퍼포먼스'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차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기아자동차의 신형 K5가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차 올해의 디자인상에 선정됐다.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 기아자동차 신형 K5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사전 투표를 통해 ‘2020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11대를 선정했으며 지난 7일  경기도 헤이리에서 실차 테스트를 통해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안전', '경제성', '혁신성'이라는 분류 아래 다시 22개 세부 항목을 따져 올해의 차를 심사했다. 

그 결과 기아자동차의 신형 K5가 총점 4948점으로 1위, 현대자동차 더뉴 그랜저가 4744.5점으로 2위, 볼보자동차 S60이 4688점으로 3위, 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4655점으로 4위, BMW 뉴 8시리즈 4561점 5위를 차지했다. 

신형 K5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역동적인 디자인에 수입차보다 나은 디지털 편의사양,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안전사양, 준대형 세단에 버금가는 실내 공간 등 3새대로 진화하며 지난해 11월21일 사전계약에 들어가 영업일 기준 사흘(21일, 22일, 25일)만에 1만대 돌파 신기록을 세웠다.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차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후보에 오른 11대 단체 컷.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기아자동차 신형 K5는 '올해의 차'와 '올해의 디자인' 2관왕에 올랐다. 올해는 예영과 달리 올해의 퍼포먼스 부문에서 AMG GT 4도어 쿠페와 우루스, 그리고 뉴 8시리즈가 박빙의 3파전을 펼쳤다.  

올해의 차 순위를 보면 5위까지 국산차와 수입차가 골고루 포진하고 5대 모두가 세단이라는 점이 지난해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브랜드 최초 1만 대를 돌파한 볼보자동차의 S60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서울모터스를 기점으로 재기의 발판을 삼아온 BMW 누 8시리즈도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점수를 받아  톱 5에 진입했다. 

부문별 수상차도 가려졌다. '올해의 디자인'에는 기아자동차 신형 K5가 '올해의 SUV'에는 기아자동차 셀토스, '올해의 친환경'에는 재규어 I-PACE, '올해의 퍼포먼스'에는 메르세데스-벤츠 AMG GT 4도어 쿠페가 각 부문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올해의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차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차 '올해의 SUV'에 선정된 기아차 셀토스.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올해의 SUV에 선정된 기아차 셀토스는 소형 SUV이면서도 하이클래스를 지향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고급스러운 감각과 뛰어난 퍼포먼스를 통해 차별성이 부각됐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의 친환경차에 선정된 재규어 전기차 SUV 모델인  I-PACE는 테슬라 3과 경합을 펼쳤다. 0-100km/h 4.8초 스포츠카 뺨치는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재규어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순수 전기차로 극적이고 특별한 디자인과 더불어 보닛 스쿠프, 차체와 일체화된 도어 손잡이, 대담한 에어 덕트 등 모든 요소가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과 주행 거리의 효율성이 높게 평가됐다.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차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차 '올해의 친환경차'에 선정된 재규어 I-PACE.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차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차 '올해의 퍼포먼스'에 선정된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퍼포먼스 부문에서 메르세데스-AMG GT 4도어 쿠페는 BMW 8시리즈를 경합을 펼친 가운데 '올해의 퍼포먼스'에 선정됐다.  AMG GT 63 S는 배기량 3982cc의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639마력, 최대토크 91.7kgf.m의 강력한 파워를 지닌다.

'도로 위의 레이스카'로 불리는 AMG GT 4도어 쿠페는 독특한 디자인, 높은 편의성, 뛰어난 스포츠카 엔지니어링을 4도어 패스트백 구성과 결합시켜 AMG의 독보적인 성능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utomobile Writers’ Association of Korea, 약칭 AWAK)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차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차 (사진=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사)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13년 기아자동차 'K9'-렉서스 '뉴 ES',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2015년 인피니티 'Q50', 2016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17년 르노삼성자동차 'SM6', 2018년 기아자동차 '스팅어', 2019년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가 '올해의 차'로 수상한 바 있다.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은 21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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