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철강협회장 "저성장 극복위해 AI 활용 지능화 필요"
최정우 철강협회장 "저성장 극복위해 AI 활용 지능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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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신년인사회, 정승일 산업부 차관 등 150여명 참석
최정우 철강협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최정우 철강협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혜경 기자)

[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최정우 철강협회장이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활용을 통한 산업 지능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0일 오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철강업계 신년인사회에서 "국내 철강 산업이 수요 부진과 보호무역, 환경 이슈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해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여파에다 수요 부진 및 환경 이슈 등으로 힘겨운 한해를 보냈다"면서 "어려움 속에서도 민·관이 통상규제에 함께 대응하면서 수출 3000만t 수준을 유지했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으로 환경이슈도 해결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신흥국으로 확산되는 보호무역조치와 1%대의 철강수요 저성장, 강화되는 환경 규제 등으로 불투명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안정적 성장을 위해 △내수시장 육성과 수출시장 개척 △산업의 친환경화 △AI를 활용한 철강산업의 지능화 △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협력모델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경기 둔화, 보호무역주의 등 어려운 여건이 계속됐음에도 철강산업이 3년 연속 수출 300억달러를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다"면서 "기업들이 신남방·신북방, 신흥국 등으로 시장을 계속 넓혀나가길 당부하며 정부도 수출금융 지원, 타국의 수입 규제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철강산업에 지속적인 신뢰를 보낼 수 있도록 기업들 스스로 안전 시스템을 점검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미세먼지·온실가스 저감 등 적극적인 친환경 투자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우 회장을 비롯해 정승일 산업부 차관,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이세철 KG동부제철 사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손봉락 TCC스틸 회장, 이민철 철강협회 부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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