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특집>LG카드 '8월 이후 6조5천억 유동성 확보'
<카드특집>LG카드 '8월 이후 6조5천억 유동성 확보'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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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만기도래 채권으로 카드업계 중 가장 혹독한 유동성 위기를 겪었던 LG카드는 8월 이후에도 6조5천억원 가량의 유동성을 확보, 4분기까지 5조6천억원의 만기도래 차입금을 해결할 계획이다.

이미 LG카드는 약 1조원 정도의 자본확충을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4천억원의 자본을 확충한 데 이어 지난 7~8월 두차례에 걸쳐 후순위전환사채와 후순위 신주인수권부사채를 각각 3천억원씩 발행했다.

지난 7월에도 2조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 1조6천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했다. 7월중 조달한 2조원은 후순위채 3천억원, ABS 4천450억원, 카드채 1조2천억원 등이다. 특히 카드채 조달은 ‘LG카드 전용 사모펀드’ 5천억원, 1천억원 신규 카드채 발행, 증권사 및 은행창구의 5천억원 규모 CP판매, 은행권 연장 1천억원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LG카드는 비용절감 등의 자구노력도 병행했다. 상반기중 약 2천억원의 마케팅 및 프로세스 비용을 절감했고 2조4천억원의 부실채권도 매각했다. 뿐만 아니라 연체율을 잡기 위해 영업인력을 채권 쪽으로 전환했고 보유 부동산과 유가증권도 매각했다.

LG카드는 업계 전반적으로 카드채 발행의 숨통이 트인 만큼 하반기에 신규 카드채, CP, ABS발행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비핵심 사업 관련 자산은 축소할 방침이다. 여기에 안정적 수익원 창출을 위해 리볼빙 제도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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