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특집> 삼성카드 '비수익 사업 과감히 정리'
<카드특집> 삼성카드 '비수익 사업 과감히 정리'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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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는 상반기중 1조원 가량의 자본확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동시에 비수익 사업을 과감히 정리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카드는 지난 5월 2천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6월에는 8천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 총 1조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특히 삼성카드는 자본확충과 병행된 자구노력에서 솔선수범의 자제를 보였다.

지난 3월 유석렬 사장은 구매카드 사업 철수와 자산의 대폭 축소를 선언했다. 지난해말 기준 91조원으로 추산되는 구매카드 실적중 삼성과 LG는 이중 54조원의 매출을 올리는 발군의 실력을 보였지만 업계에서는 구매카드 사업이 노마진이란 시각이 우세했다.

즉, 구매카드 사업은 재벌계 그룹 계열사간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차원에서는 바람직하지만 수익 기여도는 별로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삼성카드는 구매카드 사업을 과감히 중단,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 면모를 보였다.

이와 함께 삼성카드는 1분기 현재 25조5천832억원에 달하는 자산을 하반기까지 20조원 정도로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카드사 고유 업무인 신용판매는 늘리는 반면, 현금서비스 등 부대 금융업무 비율은 과감히 낮춘다는 전략이다.

또 하반기에는 자산규모, 취급고 등의 외형 지표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연체율 하락과 리스크 관리 등 내실 위주의 경영과 고객의 니즈에 부합한 맞춤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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