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發 위기 진정 '5%대 급락'…금값 11일 만에 하락
국제유가, 이란發 위기 진정 '5%대 급락'…금값 11일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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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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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혜경 기자]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 우려가 일단 잦아들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9%(3.09달러) 하락한 59.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40분 현재 배럴당 3.60%(2.46달러) 하락한 65.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전날 저녁 무렵 이란의 '이라크내 미군기지 미사일 공격' 소식에 전해지면서 한때 5% 안팎 치솟기도 했지만, 미국인 사상자가 없는데다 이라크의 원유 인프라도 아무런 손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언급이 유가의 낙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 대국민 연설에서 "미국은 평화를 추구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평화를 끌어안을 준비가 돼 있다"며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불안심리가 완화하면서 국제금값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9%(14.10달러) 내린 1,560.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동안 오름세를 이어왔던 금값이 약세를 보인 것은 11거래일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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