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신안산선 착공 소식에 아파트 가격 급등
금천구, 신안산선 착공 소식에 아파트 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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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서울 금천구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사진= 경제만랩)
2019년 서울 금천구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사진= 경제만랩)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서울 내 가장 저렴했던 금천구가 신안산선 착공 영향으로 최근 아파트 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다.

8일 경제만랩이 KB부동산 주택가격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금천구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9월 1831만7000원에서 12월 1983만5000원으로 상승해 3개월만에 8.29%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앞서 금천구는 지난해 1월 1767만9000원에서 9월까지 9개월동안 3.61% 상승하는데 그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안산시의 오랜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신안산선(2024년 완공 예정)이 착공에 들어가면서 신안산선 노선 인근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서울 내 아파트 가격이 두 번째로 저렴한 도봉구 아파트가격 역시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도봉구와 금천구의 아파트 평균매매가는 3.3㎡당 96만원 차이가 벌어졌지만, 이 격차는 지난달 9만원까지 좁혀졌다.

실거래가에서도 금천구의 상승폭은 두드러진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금천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 전용면적 59㎡는 지난해 9월 7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12월에는 8억3000만원에 거래돼 3개월 만에 8000만원 상승했다. 또 시흥동에 위치한 '남서울힐스테이트' 전용 84㎡는 같은 기간 7억1000만원에서 9000만원이 상승해 8억원으로 거래됐다.

광며시 또한 신안산선 호재로 평균매매가격이 지난해 1~9월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0.67% 상승했지만, 착공 소식 이후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56%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금천구는 교통개선 속도가 빠른 곳 중 하나"라며 "강남순환도로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진 데다 여의도로 연결되는 신안산선 개통호재가 맞물리면서 아파트값이 급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축 대출규제를 받지 않는 9억원 미만 주택도 많아 풍선효과도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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