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시총 1兆' 상장사 194곳···전년보다 단 한 곳 늘어
지난해 '시총 1兆' 상장사 194곳···전년보다 단 한 곳 늘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규 상장사 빼면 뒷걸음···증시 부진 영향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지난해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인 상장사가 1곳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상장사를 감안하면, 되레 감소한 셈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시총이 1조원 이상인 상장사(우선주 포함)는 194곳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과 비교해 1곳 늘었다. 코스피 상장사가 168곳으로 3곳 증가한 반면, 코스닥 상장사는 26곳으로 2곳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신규 상장한 시총 1조 상장사 5곳을 제외하면, 그 수는 오히려 4곳이 줄어들게 된다.

지난해 신규 상장해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현대오토에버와 롯데리츠, 지누스, 한화시스템 등 코스피상장사 4곳과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비엠이다.

지난해 말 기준, 코스피 1조 멤버에는 삼성전자(333조1000억원)를 비롯, △SK하이닉스(68조5000억원) △네이버(30조700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8조6000억원) △현대차(25조7000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1조 클럽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7조6000억원)와 에이치엘비(4조9000억원), CJ ENM(3조5000억원), 펄어비스(2조4000억원), 스튜디오드래곤(2조3000억원) 등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지난해 시총 1조 클럽 상장사가 1곳 증가에 그친 것은 국내외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증시가 부진한 양상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와 기업 실적 부진, 일본의 수출 규제, 홍콩 시위 격화 등 증시 성장을 짓누르는 악재가 많았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