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호주 산불 구호금 4억원 출연
포스코, 호주 산불 구호금 4억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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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포스코는 7일 포스코 호주법인 '포스코 오스트레일리아(POSCO Australia)'를 통해 호주 산불 구호금 4억원을 호주 적십자사에 출연했다. 구호금은 포스코 호주법인 이사회 의결을 거처 호주 적십자사에 전달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국가적 재난으로 번지고 있는 호주 산불 재해 복구를 돕고 호주 국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창립 이래 포스코의 발전과 함께한 주요 원료 공급처이자 투자처인 우방국 호주의 산불이 하루 속히 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호주 남동부(New South Wales)주(州)에서 시작된 초대형 산불은 여름철 이상고온과 강풍으로 주 전역에 확산돼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중 피해가 가장 심한 남동부주와 빅토리아주에서는 지난 3일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바 있다.

현재까지 산불로 최소 24명이 사망했고, 피해지역이 서울 시 면적의 약 100배에 해당하는 6백만 헥타르를 넘어서고 있으며, 2000여 채의 가옥이 화재로 소실되는 등 피해 규모와 정도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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