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결코 지지 않을 것"이라며 부동산 규제 강화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에서 "부동산 시장의 안정, 실수요자 보호, 투기 억제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정부의 노력에도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다시금 추가 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12.16 부동산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주택 공급 확대도 차질없이 병행할 것"이라며 "신혼 부부와 1인 가구 등 서민 주거의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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