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MLCC 업황 안정화 국면 진입"-하이투자證
"삼성전기, MLCC 업황 안정화 국면 진입"-하이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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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기에 대해 MLCC 업황이 안정화 국면에 진입했다며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고의영 연구원은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96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1.0% 줄어든 124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세트 업황을 감안할 때 MLCC 시장은 안정화 됐다"고 판단했다.

고 연구원은 2020년 주요 포인트가 5G 단말기 출하에 따른 세트당 MLCC 채용량 증가와 메인기판 사업 정리에 따른 기판솔루션 상버부 체질 개선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2020년 5G 스마트폰 출하량을 보수적으로 2억원대로 전망하고 있다"며 "기판솔루션의 경우 반도체 기판이 경쟁사 생산능력 축소 등 구조적 변화에 힘입어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는 한편, 한계사업인 메인기판 정리로 체질이 개선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고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악화됐던 수요 환경이 긍정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수요 리바운드에 대한 기대가 선반영되고 있는 국면으로 판단된다"며 "이 같은 긍정적 환경에 더해 삼성전기의 실적은 기판솔루션과 모듈솔루션이 견조한 가운데, 2020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재성장 국면에 돌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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