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업황 부진으로 목표가↓-하이투자증권
세아베스틸, 업황 부진으로 목표가↓-하이투자증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태동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7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실적 개선은 완만히 진행되겠지만 쉽지 않은 업황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가를 1만75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로 돌아서면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자회사 세아창원특수강의 실적 호조와 스크랩 가격 하락에 따른 롤마진 확대로 이익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모든 철강사에 해당되는 내용이지만 유례없는 판매량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중국산 특수강 봉강 유입량이 감소하고 있고, 경쟁사 특수강 봉강 가동률의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의 세아베스틸 판매량 둔화는 전방 산업 수요가 부진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으로의 수출 드라이브,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업체인 알코닉 코리아 인수 등 나름의 타개책을 마련 중이나 본업 부진을 극복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며 "세아베스틸이 이전 수준의 실적 달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