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이란 갈등에 2150선 후퇴···코스닥 2%대 하락
코스피, 미국·이란 갈등에 2150선 후퇴···코스닥 2%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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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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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의 갈등 여파로 하락마감했다. 코스닥도 2%대 빠졌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9p(0.98%) 하락한 2155.0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1.49P(0.99%) 내린 2154.97에서 출발한 이후 하락마감했다.

미국이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공습해 사살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가 고조됐다. 이에 이란은 미국에 즉각적 보복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중요 거점 52곳에 반격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중무역분쟁 완화되면서 기대감 반영으로 12월에 어느정도 상승한 상황에서 이란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에 영향을 준다"며 "유가가 급등하게 된다면 미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감이 발생하게 되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는 성장성을 가지고 있는 중소형주가 더 많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코스닥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68억원, 993억 원어치 사들였다. 기관은 홀로 3212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1313억7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모두 하락했다. 건설업(-3.42%), 의약품(-2.54%), 증권(-2.26%), 철강금속(-2.18%), 전기가스업(-1.99%), 섬유의복(-1.60%), 의료정밀(-1.59%), 화학(-1.33%), 음식료업(-1.19%), 보험(-1.28%)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SK하이닉스(-0.21%), NAVER(-0.55%), 삼성바이오로직스(-2.37%), 현대모비스(-0.20%), 셀트리온(-2.54%), LG화학(-1.29%), POSCO(-2.53%), 삼성물산(-1.40%), 신한지주(-1.52%), KB금융(-1.17%) 등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 현대차는 보합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99곳, 하락종목 783곳, 변동 없는 종목은 27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4.62p(2.18%) 하락한 655.31에 마감했다. 전일보다 9.85P(1.47%) 내린 660.0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2.82%), 에이치엘비(-2.03%), CJ ENM(-2.91%), 펄어비스(-2.64%), 스튜디오드래곤(-3.38%), 메디톡스(-3.05%), 파라다이스(-4.52%), 메지온(-6.12%)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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