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진옥동 "IB 잘해야죠" 한목소리···신한금투 '도약' 힘받나
조용병·진옥동 "IB 잘해야죠" 한목소리···신한금투 '도약' 힘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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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왼쪽)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사진=박조아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왼쪽)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사진=박조아 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김태동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 행장이 투자은행(IB)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투자의 올해중 초대형IB에 본격 도전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은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한금융투자의 초대형IB 신청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IB는 잘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같은 자리에 있던 진옥동 신한은행장도 "이왕 시작한 만큼 초대형IB가 되야 한다고 본다"며 "신한금융투자의 초대형IB 진입이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그룹 내 몸집이 제일 큰 은행을 맡고 있는 만큼, 그룹 내 1인자인 조 회장의 뒤를 잇는 2인자로 볼 수 있다. 이처럼 그룹 1, 2인자가 IB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지주내 IB사업의 확대 의지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초대형IB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 신한지주로부터 6600억원의 자본금을 공급받았다. 그러나 최근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연루되면서 초대형IB 진출 여부는 다소 불투명해진 상태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초대형IB에 대한 인가를 받아내기 위해서는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라임펀드 사태와 관련 지주 차원의 적절한 해법을 통해 IB 강자로 도약에 성공할지 투자금융업계의 관심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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