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써밋송파'에 현금부자 몰렸다···청약당첨 최고 79점
'호반써밋송파'에 현금부자 몰렸다···청약당첨 최고 7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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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써밋 송파 1·2차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 강남권에서 처음으로 분양에 나선 '호반써밋송파 1·2차'의 청약당첨 가점이 평균 59점, 최고 79점을 기록했다. 분양가가 9억원을 웃돌아 중도금 집단대출이 나오지 않는 데다 강화된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고가점자인 현금 부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서울 송파구 거여동 '호반써밋송파 1차'는 당첨 가점이 최저 59점, 최고 79점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108㎡A 형은 최저 59점, 최고 79점을 기록했고, 전용 108㎡B 형은 최저 59점, 최고 69점을 기록했다. 또 전용 108㎡ C형의 경우 최저 59점, 최고 69점을 보였다. 

같은 날 당첨자를 발표한 '호반써밋송파 2차'는 당첨 가점이 최저 61점, 최고 79점으로 나타났다.  전용 108㎡A 형은 최저 64점, 최고 79점을 보였으며, 108㎡B 형은 최저 61점, 최고 68점을 기록했다. 108㎡C 형의 당첨 가점은 최저 61점, 최고 71점이다. 이밖에 108㎡T형의 경우 최저 74점, 최고 79점, 110㎡T 형은 최저 73점, 최고 79점이었다.  

앞서 두 단지는 지난달 26일 실시된 1순위에서 1차는 689가구 분양에 1만1123명이 접수해 평균 16.14대 1을, 2차는 700가구 분양에 2만3701명이 몰려 평균 33.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의 모든 가구가 전용 108㎡ 이상으로 분양가가 9억원을 웃돌아 중도금 집단대출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3.3㎡당 1천만원가량 저렴해 고가점자인 청약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서울에서 1순위 청약자가 2002년 이후 제일 많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서울에서 1순위 청약자 수가 작년에 총 34만2598명으로, 2002년 1순위 청약자 수(65만5242명) 이후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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