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방주-카운터사이드, 새해 '서브컬처' 게임 신작 대결
명일방주-카운터사이드, 새해 '서브컬처' 게임 신작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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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타 '명일방주' (사진=요스타)
요스타 '명일방주' (사진=요스타)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연초부터 서브컬처(하위문화) 게임 신작 대결이 펼쳐진다.

서브컬처 게임은 주로 미소녀 캐릭터를 수집하고 이를 조합해 전략·전술을 펼치는 RPG 형식이 주를 이룬다. 2017년 '소녀전선'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나선영웅전 △진화소녀 등 다양한 게임들이 출시돼 하나의 트랜드를 이뤘고 올해도 그 기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새해 시작과 함께 요스타와 넥슨이 각각 간담회를 통해 서브컬처 게임인 '명일방주'와 '카운터 사이드'의 신작 소식을 발표한다.

먼저 요스타는 하이퍼그리프가 개발한 명일방주의 국내 기자간담회를 8일 진행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진행한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에는 1000여 명의 유저들이 참여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게임은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자연재해와 광석병 등으로 질서가 무너지고 혼란스러워진 세상에서 각 인물들이 각자의 목표와 가치를 지키기 위해 세력을 규합해 대립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과정에서 베일에 싸인 각 인물들은 저마다의 스토리를 가지고 자신의 임무를 수행해나가게 된다. 유저들은 매력적이고 다채로운 이종족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고 캐릭터 레벨업, 잠재력 향상, 정예화, 스킬 레벨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

특히 아포칼립스 분위기의 스타일리쉬하면서 퀄리티 높은 원화와 비주얼, 깊이 있고 매력적인 세계관을 통해 국내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명일방주는 정식 출시 전까지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있으며, 8일에는 명일방주 총괄 프로듀서 해묘가 참석해 국내 정식 출시일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넥슨 '카운터사이드' (사진=넥슨)
넥슨 '카운터사이드' (사진=넥슨)

넥슨은 14일 '카운터사이드'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이날 넥슨은 지난해 8월 진행한 프리미엄 테스트 이후 개선된 콘텐츠와 론칭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카운터사이드'는 현실 세계 '노말사이드'와 반대편 이면세계인 카운터사이드의 전투를 그린 어반 판타지 RPG다. 실시간 유닛 배치를 통해 전략 게임의 묘미와 탄탄한 메인 스토리와 몰입도 높은 외전 스토리를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를 전달한다.

이용자는 게임 내에서 민간 군사 기업의 사장이 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카운터', 일반 병사인 '솔져', 중화기를 장착한 '메카닉'을 고용해 이면세계 카운터사이드에서 현실 세계 '노멀사이드'로 침범하는 침식체와 맞서 싸워야 한다.

특히 전투를 하기 전에 전함에 소속되는 소대를 미리 구성하고 전역 내 함대를 전략적으로 배치해 효율적인 전투를 준비해야 한다. 실제 전투에 돌입하면 상대 유닛 특성을 고려해 보병에게 강한 공중 유닛을 배치하거나 뒤에서 근거리 유닛을 돕는 원거리 공격 캐릭터를 기용하는 등 실시간으로 적재적소에 유닛을 배치하여 전략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각기 다른 성격을 지닌 100여종의 캐릭터들이 대사와 행동을 통해 자신만의 성격, 배경을 나타내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알아갈 수 있다. 근거리, 원거리 공격형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팀별로 구성돼 있으며 캐릭터 콘셉트에 따라 외형과 복식이 달라 수집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현재 업계에서는 연초부터 펼쳐지고 있는 서브컬처 장르 대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명일방주의 경우 중국에서 이미 검증된 게임이란 점과 일본에서 '벽람항로'로 큰 성공을 거둔 요스타의 퍼블리싱 작품이라는 점이 흥행과 연결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또 넥슨 카운터사이드는 '클로저스' 등 인기 게임을 개발한 류금태 PD를 주축으로 한 스튜디오비사이드가 개발했다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대세를 이루고 있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대결이 아닌 비주류 장르의 대결이 연초부터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다"며 "아직 출시일은 두 작품 다 공개되지 않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출시가 예상돼 맞대결에도 관심이 모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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